드러내지 않으려 해도 빛나는 거장을 만나는 기쁨.
Pianist 권경순의 독집 앨범이 나왔다.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이탈리아 페스카라 국립음악원과 싼타 체칠리아 국립음악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립 오페라단 음악코치, 서울시 오페라단 음악코치,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음악가들을 양성하였고 국제적인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을 빛낸 음악가로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Pianist 권경순의 연주는 가녀린 외모와 달리 선이 굵고 심지 있는 정통 클래식 음악의 맥을 느낄 수 있고, 수려한 음들의 조화가 튀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광채를 내는 진주처럼 고급스러워 기악과 성악을 포함한 어떤 연주자와도 공감을 이루는 대가의 음악세계를 들려준다.
조수미, 신영옥, 고성현, 김영욱, 강동석, 정명화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반주와 음반제작을 하였으며 1천회가 넘는 독창회 반주와 오페라 음악코치를 통한 진정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가이다.

이번 음반은 그녀만의 따뜻함과 편안함, 그리고 겸손함이 음악가들의 여백을 꼼꼼히 채워줬듯이 우리의 삶에서 아쉬웠던 그 무엇을 잔잔히 채워줄 것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