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불세출의 전통에 대한 진중한 마음과 전통 본질에 대한 고민과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음반으로, 각 지역의 특색과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노래인 ‘토속민요’를 불세출만의 색깔로 재해석하였다. 

치열하지만 순수한 보통 사람들의 삶의 여러 자락에서 함께했던 노래들 중 ‘비나리’, ‘뱃노래’, ‘봉덱이타령’, ‘둥당애타령’, ‘상여소리’, ‘늴리리’ 6곡을 선별하여 재조명하였다. 

‘토속민요’의 소리와 의미로 인생의 이야기를 담아보고 불세출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잔잔한 울림이 있는 연주로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해보고자 한다. 주목받지 않는 것에서 주목받는 것으로의 재창조 작업을 통해 전통 향토민요를 수면 위로 올려 희로애락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