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종훈의 2002년 데뷔곡 'Andante Tenderly' 20주년을 기념하는 재발매 앨범

이 앨범의 시작은 '프렐류드'에서 시작해서 '음악회가 끝나고'로 맺음을 하고 있다. 마치 앨범 하나를 듣는 것이 잘 짜여진 연주회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다.

낭만적인 발라드 곡이자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트랙인 'Andante Tenderly', 감성적인 피아노 솔로 곡 'Venus', 아련한 옛사랑이 떠오를 듯한 '잊혀진 왈츠', 떠나보낸 이를 그리워하는 'Missing You', 보사노바의 경쾌함과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진 'Rain Rain Rain', 슬픈 사랑의 노래 'A Lonely Valentine', 'Entreaty', 편안함을 주는 곡 'Lullaby', '꿈속에서', 'Candlelight Song', 한편의 시같은 음악들 '4개의 시' 중 'Wind Chimes', '물의 요정', '나르시스', '연꽃'. 그리고 마지막곡 '음악회가 끝나고'는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박종훈 자신이 수없이 경험했을 연주회가 끝난 후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는 듯하다.

16곡의 리마스터 곡과 지난 20년의 연륜이 엿보이는 연주와 클래식적 편곡의 가미를 담아 재녹음한 2022년 버전 'Andante Tenderly'로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