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첼리스트

요요마의 신보

요요마 & 캐서린 스톳 

'Songs of Comfort and Hope'

영화 음악 ‘오버 더 레인보우’, 미국 민요 ‘셰넌도어’ , 가곡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첼로와 피아노로 아름답게 들려주는 명반!

첼로로 부르는 위안과 희망의 노래

요요마는 코로나 19시대를 정면으로 겨냥한 내밀하고 차분한 음악을 들려준다. 스페인 독감 이후 100년 만에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는 많은 예술가들의 삶에 큰 시련이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새로운 도전을 자극한 기회이기도 했다. 요요마는 봉쇄조치가 취해진 직후부터 #songsofcomofrt 라는 해시태그로 트위터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었다. 

요요마와 캐서린 스톳의 새 앨범은 이 시리즈의 완성판, 혹은 축약판인 동시에 시대와 장르를 아우른 소품집이자 요요마의 긴 연주 경력을 낱낱이 드러내는 리사이틀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에는 멘델스존이나 라흐마니노프 같은 낭만주의 작곡가부터 여러 나라의 민요와 민속 음악, ‘오버 더 레인보우’ 같은 영화 음악과 뮤지컬 넘버, 팝 음악이 모두 담겨 있다. 마크 오코너 Mark O'Connor와 함께 미국 민요를 꾸준히 탐구했던 시간이 없었다면 요요마가 ‘셰넌도어’를 이토록 애상적으로 연주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여러 나라 음악가들과 함께 음악을 만든 경험은 줄루족의 자장가인 ‘툴라 바바’ 같은 곡에서 빛을 발한다. 그런가 하면 그리그 ‘솔베이지의 노래’나 풀랑크 ‘사랑의 길Les chemins de l’amour’에는 첼로로 노래할 줄 아는 대가의 역량이 담겨 있다. 흔히 위대한 연주자의 솜씨는 소품집에서 드러난다고 하지만, 이만큼 깊고도 넓은 첼로 소품집을 만들 수 있는 첼리스트는 오직 요요마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