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김원희,이규한,오대규,이세은

감독:고흥식

화면비율: 4:3

음향: DOLBY DIGITAL 2.0 STEREO

더빙: 한국어

자막: 일본어

지역코드: 대한민국,동남아시아

런닝타임: 1200분

제작배급: SBS프로덕션

등급: 15세 관람가

미디어구분: DVD

1회

 럭셔리하게 차려입은 정표(이규한)는 최대한 화려하게 꾸미고 나온 봉심(김원희)과 맞선을 본다. 봉심은 정표앞에서 내숭을 떨다가 음식이 나오자 게걸스럽게 먹고 트림까지 한다. 얼굴이 일그러진 정표는 진짜 대영건설 셋째 딸 맞냐며 시비를 걸고 격분한 봉심도 재벌이 음식값도 없냐며 사기치고 다니지 말라고 빈정거린다. 한편 미미(리경)는 대한그룹이 주최하는 행사에 도우미로 선정되었다며 좋아한다. 세준(이승형)과 세비(이세은)를 대동하고 대한그룹 행사장에 나타난 경란(김수미)은 진회장을 만나 최대한 우아하게 보이려고 애쓴다. 정수와 세준은 시비끝에 싸움을 하고 연회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정표는 형 정수(오대규)로부터 사업가는 감정을 삭일 줄 알아야 한다는 충고를 듣는다. 한편 진회장(김인태)이 영화에 투자를 하지 않자 정표는 선산을 판다. 대노한 진회장은 정표를 내쫓고 정수를 시켜 정표의 카드를 정지시키고 자동차와 휴대폰을 압수하는데…. 

2회

 택시기사에게 옷과 신발을 뺏긴 정표(이규한)는 포장마차에서 남자들과 시비가 붙은 봉심(김원희)을 데리고 도망친다. 정표는 만취한 봉심을 업고 산동네 계단을 힘들게 올라간다. 다음날 아침을 먹으려던 봉심은 졸고 있던 정표를 보고 기함을 한다. 정표는 미미(리경)에게 돈을 빌려 형을 만나러 간다. 두배로 돈을 갚겠다며 큰 소리를 치고 나간 정표는 한 친구도 도와주는 친구가 없자 야속하기만 하다. 봉심은 이벤트장에 나타난 정표가 봉고차를 타려고 하자 집에 올 생각 말라며 소리를 지른다. 장을 보러간 봉심은 정표가 물건을 카트에 가득 밀어넣자 어이없어 하며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 놓는다. 정표는 봉심이 자신이 산 소고기는 계산을 안하자 여보라고 부르며 너스레를 떤다. 봉심은 쇼핑나온 아줌마들이 연하 남편과 사는 것은 로또 맞은 것과 똑같다며 놀려대자 아줌마가 아니라고 강변하는데…. 

3회

 세비에게 돈을 빌리려던 정표는 세비가 결혼하면 만사가 해결된다고 하자 어이 없어 한다. 봉심의 카드를 쓴 정표는 대금을 갚을 길이 막막해 지자 형 정수를 만나러 가지만 거절당한다. 봉심은 정표가 자신의 카드를 이용해 컴퓨터를 산 것을 알고 흥분한다. 봉심은 정표가 진토를 들먹이며 잘못한 것이 없다고 소리치자 정표의 뺨을 갈겨 버리고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진토라는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것을 뒤늦게 파악한 정표는 당황해 하고 순애와 미미는 조용히 사라지라고 사인을 보낸다. 잠잘 곳이 없어 고민하던 정표는 진토가 찾아와 같이 가자고 하자 한숨을 돌린다. 진토를 데리고 모처럼 놀이공원에 가려던 봉심은 후배가 약속을 펑크내는 바람에 대타로 일을 하러 나간다. 정표는 실망한 진토를 데리고 놀이공원에 가겠다고 나선다. 행사장으로 정표를 끌고간 봉심은 정표를 삐에로 분장사로 둔갑시켜 일을 시킨다. 

4회

 행사비를 받지 못하게 된 봉심은 백화점에서 반품도 안된다고 하자 정표를 만나면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정표를 만나러 경찰서로 간 봉심은 시키는 일은 무슨 일이든 한다는 조건에 도장을 찍으라고 윽박지른다. 정표는 노예문서에 사인을 할 수 없다고 버티다 도장을 찍고 풀려난다. 봉심은 정표에게 봉고차 키를 건네며 운전부터 시작하라고 명령한다. 똥차는 몰 수 없다며 버티던 정표는 핸들을 잡자마자 과속을 하다 단속에 걸린다. 봉심은 과태료를 빼고 일당을 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나이를 속여 신차 발표회 도우미로 선발된 봉심은 긴장한 나머지 넘어지며 끼고 있던 반지로 차문을 긁고 마는데…. 

5회

 정표는 봉심이 행사책임자에게 모욕을 당하자 분을 참지 못하고 시비가 붙는다. 봉심이 나서지 말라고 제지하자 정표는 서운해한다. 정표로부터 봉심의 딱한 처지를 듣게된 세비는 오빠회사의 행사에 봉심을 추천한다. 행사장에서 정수를 본 봉심은 자신의 눈을 의심한다. 정표는 상기된 표정의 봉심에게 옛 애인이라도 만났냐며 농담을 한다. 한편 순애는 봉심이 마지막 보루로 여기고 소중히 간직하던 적금통장을 해약해 장사에 나선다. 미안한 순애는 아침상을 거나하게 차려놓고 나간다. 엄마의 행동이 의심스런 봉심은 통장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순애가 장사하는 곳에간 봉심은 순애가 사기까지 당한 것을 확인하고 실신하는데…. 

6회

 정표가 실신한 봉심의 윗옷 단추를 풀자 순애는 깜짝 놀라 봉심의 얼굴에 뿜으려던 물을 정표에게 뿜고만다. 정신을 차린 봉심은 순애가 잠꼬대를 하며 괴로워하자 측은해 한다. 일거리를 찾아 다니던 봉심은 모델하우스 일거리가 났다고 좋아하지만 나이 때문에 거절당하자 실망한다. 봉심을 보기가 민망한 순애는 경란의 집을 찾아가 가정부로 일한다. 경란은 순애가 과거에 못살던 일을 말하려고 할 때 마다 순애의 입을 틀어 막는다. 정표는 아버지와 약속한 두달을 채우고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지만 진회장은 밑바닥부터 시작하라고 명령한다. 정표가 도망친 것으로 오해한 봉심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지는데…. 

7회

 정표를 발견한 봉심은 돈을 받기전까지는 한발도 물러설 수 없다며 실랑이를 벌인다. 세비는 몸싸움을 벌이는 두사람을 떼어 놓으며 정표가 회장님 아들이라고 알려준다. 봉심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짓고 정표는 청소부복장을 한 봉심을 보며 안타까워 한다. 정표는 진회장이 세비와 결혼하라고 하자 펄쩍뛴다. 순애는 정표가 재벌2세라는 사실을 알고 아쉬워 하지만 봉심은 빚쟁이일 뿐이라고 의미를 두지 않는다. 

8회

 정표는 진토의 부탁으로 담임선생님을 만나 학부모 노릇을 하고 뒤늦게 이사실을 안 봉심은 정표를 기특하게 생각한다. 퇴근한 봉심은 진토가 정표를 좋아한다는 핑계를 대고 정표에게 같이 살자고 한다. 세비는 정표가 봉심과 같이 산다는 것을 알고 당장 집으로 들어오라고 소리친다. 본부장실로 가던 봉심은 정표가 정수를 형이라고 부르자 멈칫 거린다. 정표와 함께 출근한 봉심은 일은 하지 않고 책상에 엎어져 자고 있는 정표를 보자 귀를 잡아 깨운다. 미미가 싸준 도시락을 먹으려던 봉심은 진회장이 북한음식을 보고 반가워하자 식사를 권한다. 봉심은 태백이 아들하나가 집을 나갔다고 하자 정표의 아버지인 줄도 모르고 집집마다 애물단지가 하나씩은 꼭 있다며 웃는다. 

9회

 행사장에 간 봉심은 정표와 함께 고추를 가득싣고 산골마을까지 배달을 한다. 봉심과 정표는 산길을 나오다 길을 잃지만 정표의 기지로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봉심은 버스에 타자마자 곯아 떨어지고 정표는 봉심의 몸이 밀착해 오자 가슴이 뛰는데…. 

10회

 봉심은 정표가 할부로 차를 사자 당장 반납하라고 소리친다. 정표는 진토가 아플 때 차가 없어 고생하지 않았냐며 필수품을 산 것 뿐이라고 응수한다. 봉심은 신상품 출시 기념 행사장에서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다 발이 부어오르자 얼굴을 찡그린다. 세비는 봉심에게 다가가 분위기를 망칠 생각이냐며 잔소리를 한다. 

11회

 봉심을 쉬게 해주고 싶은 정표는 무대로 올라가 봉심의 머리를 감겨주겠다고 나선다. 세비는 봉심의 머리를 감겨주는 정표를 보자 표정이 굳어진 채 행사장을 나간다.

한편 봉심이 올린 상품평가서를 꼼꼼히 살피던 정수는 브랜드매니저팀에 이벤트전담 부서를 신설하기로 결심한다. 정수로부터 이벤트전담팀에 입사하라는 요청을 받은 봉심은 고민에 빠진다. 봉심에게 질투심을 느낀 세비는 정표를 이용하지 말라며 봉심의 자존심을 긁어 놓는다. 정표가 형에게 압력을 넣어 자리를 마련해 준 것으로 오해한 봉심은 정표를 보자마자 눈앞에서 없어지라고 소리치는데…. 

12회

 정식으로 출근한 봉심은 회의에서 나오는 영어단어를 알아들을 수 없어 곤란해 한다. 정표는 당황하는 봉심을 위해 쉬운 우리말로 바꿔 표현해 준다. 회의를 주재하던 세비는 봉심을 배려하는 정표가 얄밉다. 한편 생일을 맞은 경란은 심장에 꽂히는 꽃이 없다고 섭섭해 하다 만설이 꽃을 건네자 감동을 받는다. 세비와 함께 경란의 집으로 향하던 정표는 봉심이 전화를 해 진토숙제를 챙겨주라고 하자 꽃다발만 세비에게 주고 황급히 사라진다. 세비는 정표가 봉심을 세심히 챙겨주자 씁쓸해 하고 정수를 찾아가 정표가 봉심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 같다며 서운해한다. 한편 정표는 진토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수와 함께 응급실로 달려간다. 행사 중 연락을 받고 병원에 도착한 봉심은 정수의 시선으로부터 진토를 차단시키려고 하는데…. 

13회

 봉심은 정수와 진표가 만나는 것이 불안해 진토를 따돌리려고 한다. 봉심은 진토가 정수아저씨를 본 기억이 난다고 하자 더 이상 말을 못하게 막는다. 출근한 봉심은 정수가 진토의 안부를 묻자 당황한다. 세비는 봉심이 제출한 기획안을 보고 기초부터 배우라고 지시한다. 세비는 봉심이 자신에게 교육을 받고 싶다며 따라 다니자 불편해한다. 세비의 사무실에 들른 세준은 봉심을 보자 소주광고모델이 사무실에도 출근도 하냐며 비아냥거린다. 봉심이 다른회사직원의 신상을 아무렇지도 않게 발설하는 사장님 회사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맞받아치자 정표는 기분이 좋아진다. 약이오른 세준은 정표에게 후회할 일이 생길거라고 큰 소리친다. 정표는 저녁약속이 있다며 정장차림으로 나타난 봉심을 보고 놀란다. 봉심이 만나는 사람에게 신경이 곤두선 정표는 틈나는대로 전화를 해 봉심을 귀찮게 하는데…. 

14회

 정수를 찾아간 정표는 봉심과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냐고 묻는다. 정수는 옛날 일을 떠올리게 했을 뿐이라며 씁쓸해 한다. 정표는 봉심이 진토아빠는 죽었다고 거침없이 대답하자 아픈 곳을 건드린 것 같아 미안해한다. 태백이 정표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기겁하던 봉심은 진토와 진회장의 관계를 생각하자 가슴이 답답해진다. 부서를 옮긴 정표는 봉심과 연애하는 것을 안 회장님이 둘을 갈라 놓으려고 했다는 소문을 듣고 어이없어한다. 봉심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확인한 세비는 정표와 가까이 지내는 것은 진회장님 인생에 오점을 남기는 일이라고 비아냥댄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봉심은 개인적인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 맞받아친다. 한편 신제품을 런칭하려던 정수는 세준이 같은 제품을 수입 해 선수를 치자 난감해 한다. 세준을 만나 항의하던 정수는 차봉심이 작성한 기획안을 세준이 건네자 당황하는데…. 

15회

 진토의 목걸이를 본 정수는 충격을 받는다. 정혜진을 아느냐고 묻던 정수는 진토가 우리엄마를 아느냐고 되묻자 당황한다. 정수로부터 차봉심이 진토의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들은 정표는 기분이 좋아진다. 봉심은 아줌마라고 부르던 정표가 아가씨라고 부르며 웃자 의아해한다. 세준으로부터 정표가 봉심과 가깝게 지낸다는 얘기를 들은 경란은 주제를 알라며 순애에게 화를 낸다. 순애는 자식까지 무시하는 경란과 말다툼을 벌인다. 정표에게 미혼모와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충고하던 세비는 미혼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듣자 기분 나빠한다. 

16회

 봉심으로부터 진토가 자신의 아들임을 확인한 정수는 충격을 받는다. 정표를 부른 태백은 세비와의 결혼얘기를 묻는다. 정표는 세비와는 결혼할 사이가 아니라고 펄쩍 뛴다. 정표를 찾아온 세비는 차봉심을 사랑하냐고 묻는다. 세비는 정표로부터 가족같이 편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가슴아파하며 자리를 뜬다. 꽃을 사들고 봉심의 집을 찾아온 정표는 봉심을 뒤에서 껴안는다. 깜짝 놀란 봉심은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정표의 청혼을 거절하는데….

17회

 순애는 진토가 정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대한그룹 핏줄이라며 흥분한다.

정표는 정수를 만나 아무것도 모르고 광대짓한 기분이라며 화를 낸다. 정표는 정수가 아이를 데려오기로 했다고 하자 봉심과 진토가 상처받는 일은 잘대로 볼 수 없다고 소리친다. 순애는 아침부터 경란을 찾아와 진토가 정수의 아들이라며 목에 힘을 준다. 충격을 받은 세비는 봉심을 만나 정표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 봉심은 아무런 감정이 없다며 자리를 뜬다. 정표를 만난 세비는 차봉심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을 정리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착잡한 봉심은 영필과 술잔을 기울이다 정표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털어놓는데…. 

18회

 키스를 끝낸 정표는 난감해하는 차봉심을 향해 사랑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소리친다. 두사람의 키스장면을 목격한 세비는 상실감에 젖고 정수는 정표가 봉심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린다. 진회장은 더 이상 머뭇거릴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진토와 봉심을 당장 만나야겠다고 한다. 진토를 데리고 태백을 만난 봉심은 정표에겐 다른 감정이 없다며 진토엄마로 살겠다고 말한다. 흥분한 정표는 아버지께 차봉심과 결혼해 살겠다고 선언하고 진회장은 형의 아이를 키운 여자와는 결혼할 수 없다고 반대한다. 봉심을 불러낸 정표는 커다란 인형과 폭죽을 터뜨려 봉심을 감동시킨다. 속상한 세비는 태백을 찾아가 정표가 마음을 돌릴 수 있게 해 달라며 울먹인다. 한편 청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은 봉심은 만취한 채 영필과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황당한 정표는 영필을 사랑한다고 말했던 봉심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는데…. 

19회

 세비를 포옹하고 있는 정표를 본 봉심은 깜짝 놀란다. 정표는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세비를 떼어놓고 세비는 울음을 참고 억지웃음을 짓는다. 봉심이 팔자에 남자가 없는 것 같다며 허탈해하자 순애는 펄쩍 뛰며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며 나무란다. 출근한 봉심은 세비의 옷차림이 어제와 똑같자 의아해 하고 세비는 어젯밤 밤을 세웠다고 말하다 쓰러진다. 세비는 문병온 정수에게 가슴이 타들어 가는 것 같다며 정표를 보내야겠다고 말한다.

한편 봉심은 집이 철거 될 위기에 처하자 진토를 정수에게 보내야겠다고 결심한다. 정표는 진토가 온다는 소식에 처음에는 화를 내지만 곧바로 봉심과 결혼할 수 있을 거란 승재의 말을 떠올리며 행복해한다. 봉심은 정표가 찾아오자 자고 가라고 말하고 정표는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한다. 다음날 정표는 자신이 준 팔찌를 풀어놓고 사라진 봉심을 애타게 찾는데…. 

20회

 진토는 봉심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찾아가 울먹이다 잠든다. 학교로 진토를 데리러갔던 정수는 진토가 나타나지 않자 봉심집으로 가 몸이 불덩이인 진토를 발견한다. 충격을 받은 정표는 정수에게 봉심을 포기하겠다며 진토를 봉심에게 돌려보내자고 제안한다. 봉심이 절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세비는 봉심을 찾아간다. 세비는 봉심에게 정표를 사랑하지 않느냐며 앞으로는 행복하게 살라고 말한다. 진회장을 찾아간 세비는 정표와 봉심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말하 곤 정수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봉심을 찾아간 정표는 사랑을 수화로 고백하고 봉심은 눈물을 흘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