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공연을 통해 전쟁 난민과 고아들을 돕는 파바로티가 ‘파바로티와 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벌써 일곱번째 앨범을 발표하였다. 세계적인 테너와 여러 팝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는 크로스오버 무대로 정평이 나있는 이번 행사에는 ‘아쿠아’, ‘트레이시 채프먼’, ‘유리'

올해 자선 공연에서는 특별히 달라이 라마를 이 자리에 모시고 친구들과 함께 공연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달라이 라마께서 들려주시는 말씀과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신 평화의 메시지는 우리들 모두에게 좋은 교훈이 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천 년의 출발점에 와 있읍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세계 평화는 아직 요원한 이상으로 남아 있읍니다.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은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달려 있읍니다. 만일 우리가 이 아이들로 하여금 그들 내면에 깃든 평화를 찾아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면, 우리의 삶은 조화를 이울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다 갖고 있다고 해도 평화가 없으면, 우리가 가진 그 모든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읍니다.
`파바로티와 친구들 2000`프로젝트는 동양으로 눈을 돌려서 티벳과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캄보디아와 티벳에 있는 어린이들과 이번 프로젝트에 도움을 준 모든 훌륭한 뮤지션들을 대신하여 이 중요한 작업이 계속될 수 있게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루치아노 파바로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