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극장에서 연주하는 재즈 연주자들이 즐겨 찾았다고 하는 Kate’s Home Cookin’식당 앞에서 멋지게 포즈를 취한 지미 스미스의 모습이 담긴 표지가 인상적인 이 앨범은 지미 스미스의 여러 앨범들에 비한다면 범작에 속한다. 게다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듯 1958년부터 1959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녹음되었다. 하지만 앨범은 다른 어느 앨범보다 확실한 자기만의 색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바로 블루스적인 색채가 돋보이는 앨범이라는 것이다. 정말 이것은 지미 스미스가 원래부터 의도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느린 템포의 발라드이건 비교적 빠른 템포의 연주이건 간에 각 곡들은 블루스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도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퍼시 프란스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톤으로 블루스적인 색소폰 연주를 펼치는데 이것은 지미 스미스의 오르간 연주만큼이나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