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가요계를 장악할 \\'여왕의 귀환\\'. 국내 최고의 트렌드 아이콘 이효리, \\'가수\\'로 컴백

국내 최고의 트렌드 세터 이효리가 정규 4집 [H-Logic]을 발표한다. 3집 [It’s Hyorish]로 대성공을 거둔 이후 2년 만의 컴백이다. ‘여왕’의 귀환에 팬들도 반색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엠넷닷컴과 포털사이트 네이트를 통해 첫 공개된 이효리의 4집 [H-Logic]의 티저 영상은 공개 12시간 만에 2만 여 건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웰메이드’ 음악으로 선보일 이효리 4집 [H-Logic]은 어떤 매력으로 차별화를 두었을까.

“H-Logic”… ‘이효리’만의 논리로 완성시킨 앨범
‘로직(Logic)’은 ‘논리’, ‘이론’을 뜻하는 용어로, 이번 4집의 타이틀 ‘에이치-로직(H-Logic)’은 이효리만의 논리로 완성해 낸 앨범이다. 완성도 높은 4집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이효리는 전작들과 차별화를 둔 탄탄한 구성의 곡들로 트랙을 채웠으며, 14곡의 수록곡 모두를 들어보길 당부하는 그녀의 바람에 앨범에 대한 자신감이 차있다.

차별화된 음원… 비밀은 ‘리얼 사운드’, 가요계의 판도를 바꾼다
최고의 ‘트렌드 세터’로 정의되는 이효리가 이번 4집을 통해 선보일 음악적 트렌드는 ‘리얼 사운드’. 이번 앨범은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라이언 전(Ryan Jhun for Marcan Entertainment)’과 유럽, 미국 등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신예 작곡가 ‘바누스(Bahnus)’가 주류 작곡가로 참여해 만들어낸 합작품으로, 악기를 직접 연주해 만들어낸 ‘리얼 사운드’는 최근 만연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차별을 두었다. 실제 연주를 듣는 듯, 풍부하면서도 강렬한 음색이 매력적인 ‘리얼 사운드’를 들고 등장한 이효리는 가요계의 트렌드마저 바꿀 기세다.

빅뱅 ‘대성’, 리쌍 ‘개리 등 피처링 참여 아티스트 ‘눈길’
감미로운 멜로디에 이효리의 안정된 보컬 실력이 눈에 띄는 수록곡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은 빅뱅 ‘대성’이 듀엣으로 가창에 참여해 ‘패밀리’의 의리를 과시했다. 또한, 평소 힙합 마니아를 자청해온 이효리의 취향을 반영하듯 힙합 코드를 세련되게 믹스한 레트로 팝 ‘그네’는 리쌍 ‘개리’가 작사와 랩 피처링에 참여해 힙합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냈다. 이 밖에도 ‘브링 잇 백(Bring it back)’이란 곡에는 아이돌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베카’와 포미닛 ‘지윤’이 랩 피처링 실력을 겨루게 된다.

아류는 가라! 이효리만이 가질 수 있는 ‘당당함’
수록곡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의 작사를 직접 담당하기도 한 이효리는 이번 4집을 통해,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당당함’을 무기로 내세웠다. 공장에서 찍어낸 듯 비슷비슷하고 인스턴트적인 음악 스타일에 반기를 들고, 오랜 시간 담금질로 자신 만의 논리,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아낸 이번 앨범에 대중들이 거는 기대가 사뭇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