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처럼 살고 싶고 음악처럼 사랑하고 싶은 우리들의 이야기.

- 음악치료사, 창호 (CHANGHO)의 1st EP 앨범 [Like a Song - 영화처럼 음악처럼]

 "스무 해. 오랜 기간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기타를 선물 받고 음악과 인연을 맺은 지 스무 해가 지났다. 

짝사랑 같다 음악은. 좋지만 두려움 때문에 주위를 서성이기만 했다. 

너무 늦지 않았나. 포기하고 도망치고 싶었다.

서두르지 않고, 그러나 쉬지 않고 그렇게 앨범 작업을 시작하고 2년이 지나버렸다."

현재 음악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창호(CHANGHO)가 싱어송라이터로서 첫 EP 앨범을 발매한다. 

창호(CHANGHO)는 학창 시절부터 보컬 및 기타리스트로 활동해오다 동아방송대에서 레코딩을 전공했다. 수방사 군악대에서 트럼펫을 연주하기도 했으며 뉴욕대에서 음악치료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음악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남다른 이력과 독백에서 알 수 있듯이 스무 해 동안 음악 주위를 맴돌며 출사표를 던지지 못했던 그의 마음이 이번 앨범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답이 없으니 끝이 없지. 그래도 길이 있으니.... 화이팅."

빛 바랜 영화 필름 속 낡은 음악 장비의 모습을 담은 앨범 커버가 보여주듯 

 창호(CHANGHO)는 오랜 기간 홀로 틈틈이 작업했던 데모 곡들을 들고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싱어송라이터 김선욱을 찾아가 앨범의 프로듀싱을 부탁한다. 

그리고 2년.

EP 앨범 준비기간 치고는 상당히 긴 호흡으로 작업을 했다.

놓았던 기타를 다시 잡고 발성 및 노래 트레이닝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수많은 버전의 편곡을 모니터링 하며 갈아 엎고 다시 시작하고.... 누구도 신경 쓰지 않을 디테일에 집착했던 모습...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느낌과 사운드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던 시도들...

포기하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다시 잡고 한 발자국씩, 힘겹게 내 딛던 과정은 음악치료사이자 싱어송라이터 창호(CHANGHO)에게 치유의 과정이었다고 그는 고백한다. 

하나의 예술 작품 속에는 예술가가 전하는 메시지 이외 특별한 것이 깃들어 있다.

작품과 예술가의 줄다리기, 진중한 고민과 정성. 즉 예술가의 혼이다. 혼의 깃들어 있는 예술가의 작품은 우리의 삶에 중요한 쉼터이자 위로이며 영감을 준다. 

음악을 통해 치유의 순간을 경험하고 있는 음악치료사 창호(CHANGHO)는 이제 싱어송라이터로서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한다.

창호(CHANGHO)의 음악이 누군가의 열정에 불을 지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제 그의 음악에 플레이 버튼을 눌러보자.

 [Play List]

 01. 너에게 다가가려해

"나의 마음이, 입술이, 내 눈 빛이 하늘을 맴돌고"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어디에서든 그 사람을 떠올리게 되고, 가끔은 벅차 오르는 감정을 주체 못해 하늘을 바라보게 되는 순간들을 담아낸 곡이다. 슬라이드 기타와 함께 울리는 창호(CHANGHO)의 시원한 보이스가 돋보이며, 직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작사: 창호 / 작곡: 창호 / 편곡: 창호, 김선욱

Drums: 조준성 / Bass: 정원호 / Acoustic Guitar: 김선욱 / Electric Guitar: 이현승, 김선욱 / Piano: 오석원 / Keyboard: 라태형 

02. 영화처럼 음악처럼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영화가 되고 음악이 된다. 첫눈에 반한 누군가와 사랑에 빠졌을 때, 벅차 오르는 감정을 팝 적인 요소와 함께 표현한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에 의지해 담담하게 고백하는 창호(CHANGHO)의 목소리, 후렴에서 로맨틱하게 흘러 나오는 아코디언과 스트링이 포인트다.

작사: 창호 / 작곡: 창호 / 편곡: 김선욱

Drums: 조준성 / Bass: 정원호 / Acoustic Guitar: 김선욱 / Keyboard: 라태형, 김선욱 / String: Esession Strings /

 Accordion: 임슬기 / Percussion: 창호 / Chorus: 창호, 김선욱, 임현정 

03. 병장의 편지

"박하사탕 하나 깨물고, 잠시 돌아갈 수 있다면"

군 시절 작곡해서 직접 선임들에게 들려줬다는 병장의 편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힘겨운 군 시절을 돌아보니 그래도 함께 했던 사람들과 추억은 남았다. 그 시절 기억을 부르는 취침나팔 피아노 엔딩에 가슴이 짠하다. 

작사: 창호 / 작곡: 창호 / 편곡: 김선욱

Drums: 조준성 / Bass: 정원호 / Acoustic Guitar: 김선욱 / Electric Guitar: 이현승 / Piano: 오석원 / String: Esession Strings / Chorus: 창호

04. Blue Love

사랑의 시작과 헤어짐 사이에는 행복, 아쉬움, 그리움,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이 우리 곁에 머문다. 

강렬한 록 사운드와 후렴의 서정미 있는 가사가 세련되게 버무려져 있다. 후반부로 갈 수록 몰입감 있게 밀어 부치는 곡의 전개와 창호(CHANGHO)의 파워풀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작사: 창호 / 작곡: 창호 / 편곡: 김선욱

Drums: 조준성 / Bass: 정원호 / Acoustic Guitar: 김선욱 / Electric Guitar: 김선욱 / String: Esession Strings / Chorus: 창호, 김선욱

05. 생일 축하합니다

 전하고 싶은 진심을 표현하지 못하는, 그래서 생일 축하한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순간을 몽환적면서 감각적인 팝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치밀하게 계산된 곡의 구성과 색채감, 그리고 후반부 울부짖는 기타솔로에 가슴이 뜨거워 진다. 

작사: 창호 / 작곡: 창호 / 편곡: 김선욱

Drums: 조준성 / Bass: 정원호 / Electric Guitar: 이현승 / Keyboard: 라태형 / Chorus: 김선욱, 임현정 

[Credits]

Producer 김선욱

Recorded at MOL studio, Yireh Studio, Snane Studio

Recording 오혜석 신대섭

Mixing Jonathan Roye

Mastering Brad Blackwood

Art Director 김종명

Photograph 유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