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의 근원은 젊은이들이 모여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모교회 5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의 제작에서 작곡과 음악감독을 담당한 Eunha는 창작 뮤지컬 \\'늙은 도둑 이야기\\'를 위해 만든 음악 중 주요 곡을 모아 [Eunha\\' 1st Gallery - Gala Concert 늙은 도둑 이야기]라는 작품집을 세상에 내놓게 된 것이다.
그동안 드러왔던 창작뮤지컬 음악과는 달리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통해나 들음직한 뛰어난 구사력을 갖고 있으며, 가사 또는 예사로 지나칠 수 없는 내용들이다.
극의 약역두도 중 하나인 \\'부녀회장\\'을 표현한 동네 아줌마들노래 \\'애떨어지겠네\\'는 Blues Rock스타일의 곡으로 촌스러움의 미학을 극적으로 표현한다. \\'러브호텔찬가\\'와 \\'약점을 잡아라\\'는 만화적인 캐릭터를 지닌 악당들을 코믹한 노래로서 절묘하게 표현한다.
팝페라적인 분위기의 또 다른 주인공의 노래 \\'나의 노래\\'는 극의 핵심이 되는 늙은 도둑-목사의 노래로서 극 전체의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마을 풍경\\'은 듣기에 따라 발랄함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만들어준다.
\\'내게 그대 없으면\\'이라는 또 하나의 발라드 곡은 여주인공이 떠나간 서우직을 그리는 슬픔을 표현한 곡이다. 애절한 가사에 Eunha의 목소리가 마치 바로 옆에서 노래하는 듯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오직 피아노와 매마른 듯 여린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진 간결하고 절제된 연주와 노래를 통해 오히려 곡의 느낌은 극대화된다.
이 앨범의 주요 곡들은 영화 \\'로드무비\\'의 주제곡인 \\'Remember Me\\'를 통해 독특하고 몽환적인 보이스 톤을 들려준바 있는 작곡가 자신의 노래 뿐만 아니라 유재하 가요제 은상 수상 출신으로 영화 \\'별\\'의 O.S.T앨범에도 참여한 바 있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이율구가 보컬과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참여하였다.
2집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그룹 \\'J-Cops\\'의 멤버들이 시선으로 참여하였으며 Paper 2집과 유수의 음반을 탄생시킨 바 있는 Studio Kimmy\\'s에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