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영국 Acid 재즈계의 거장 James Taylor 의 13년간 음악 행보를 집대성한 Best album”

“old 스타일과 현대감각의 사운드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acid jazz계의 필청앨범”

James Taylor Quartet(JTQ)의 시대를 초월한 사운드 연출은 acid jazz라 단순히 정의 하기 보단 funk음악에 progressive 한 rock사운드까지 아우르는 fusion rock jazz에 가깝다. 이는 James Taylor의 다채로운 실험정신이 반영된 것으로, 현존하는 jazz funk 음악인들에 비해 그의 음악은 70년대의 soul과 funk를 기초로한 실험적 색채를 절묘하게 건반 위에 그려내며 자신만의 사운드를 확고히 하고 있다. James Taylor의 연주 범위엔 그의 정산적 스승인 Jack Mcduff, Booker. T의 기타리프등의 다채로움이 깊게 스며있다. 이는 그의 음악의 다양성을 반증해 주는 것으로 그의 작품들을 통해 상당수 느껴 볼 수 있는 부분들이다.

본 앨범은 James Taylor Quartet의 Best album으로 밴드결성이후 13년간의 행보를 집대성한 컴필레이션 앨범이며 James Taylor의 B-3 Analogue Hammond organ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질감의 중량감과 공간감은 acid jazz sound를 만끽하는데 손색이 없는 곡들로 구성되었다.

해몬드 B3는 수많은 악기들 중에서도 가장 명성있고, 다채로운 느낌을 줄수있는 키보드로 정평이 나있다. 전자악기의 꾸준한 발달에도 불구하고 30년이상 B3가 애용되고 있는 이유는 그악기 특유의 음색에 있다. 60년대 말과 70년대 초 사이키델릭 과 하드 록의 시대에 B3가 만들어내던 중후한 소리가 재즈 펑크로 바운스되는 맛깔스러움은 듣는이로 하여금 몸에 리듬을 실어주는 묘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본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살펴보면, 95년에 발표된 “in the hand of the inevitable” 앨범에서 발췌된 “Love will keep us together”를 시작으로 70년대 soul music 어레인지가 돋보이는 Mrs. Robinson, Gold finger, Mission impossible, Led Zeppline의 명곡인 whole lotta love, Noel Mccoy,의 중후한 소울 보이스가 돋보이는 love the life 그리고 이 앨범의 마지막 곡인 George Benson의 77년 hit곡인 love ballad 커버 버전까지 James Taylor의 연주 세계에 흠뻑 빠져 볼만한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JTQ의 음악 여정은 1985년 Re elect the president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 single앨범으로 시작된다. 이 싱글 앨범은 커다란 성공과 함께, John Peel의 절대적인 관심과 지지뿐만 아니라 평단의 박수와 갈채를 유도해낸다. 이후 이 싱글은 peel's seminal festive chart 50에 3년 동안 머무르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 주며 mini album인, “Mission Impossible”을 작업하게 된다. 1986년에 발매된 이 데뷰앨범은 그의 음악적 색채의 근간을 이루는 6.70년대 soul music을 기반으로 편곡한 커버 송 mission impossible, gold finger, Mrs. Robinson, 그리고 중량감 있는 펑크 튠 groove의 여타 곡들에서 James Taylor의 중후한 Hammond organ sound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JTQ의 놀라운 음악적 성장과 함께 밴드는 re elect the president label에서 두 번째 앨범, “the monkey spider”, 그리고 세 번째앨범, “creation”을 연이어 발매하며 그의 음악세계를 알린다.
이들 세 앨범이 히트할 무렵, James Taylor의 funk 와 jazz 그리고 현대음악과의 절묘한 실험정신은 Acid Jazz라는 용어를 산출하며, Acid Jazz는 차후 음반 레이블로도 많은 음악인들을 배출해낸다.

세 앨범을 통해서도 보여진 그의 음악성 외에도 club floor scene 에서 Live dance에 대한 JTQ의 실험무대는 팬들과 밴드사이의 강한 유대관계를 만들어 내며 밴드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Major label의 강한 관심 또한 당연한 결과물로써 이들은 Polydor와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88년 작품, “wait a minute” 89년, “get organized”, 90년에 “do your own thing”등 세장의 앨범을 동 label을 통해 발표한다.

이후 absolute live와 super natural feeling등 두장의 앨범은 Polydor로부터 이적해 계열 회사인 big life에서 발표하게 되는데, shelter란 곡에서 객원으로 참여했던 soul to sound의 Rose Windross, somebody란 곡에서 Noel Mckoy등 영국 소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악인들을 live앨범에 대거 참여 시킴으로써 밴드를 대중화 시키는 결과를 만든다. 이를 계기로 Noel Mckoy는 1992년에 공식적인 팀의 보컬리스트가 되며 super natural feeling앨범을 발매한다.

93년은 150회 이상의 라이브 쇼등을 소화하며 명실공히 acid jazz 계의 최고의 밴드의 입지를 각인 시킨 해로 기록된다. 이후 JTQ는 차트에서의 성공과 함께, “ in the hand of the inevitable”와 “a few useful tips about living underground”등 두장의 앨범을 acid jazz label을 통해 발매하며 20만장 이상의 판매고와 함께 Hammond organ주자로서 이 시대 최고의 연주자로 이름을 알린다.

James Taylor의 10번째 앨범인 “living underground”에서는 이전앨범에서 보여주는 pop soul성향에서 초기의 연주되었던 mission impossible 이나 the monkey spider 스타일의 연주음악에 치중을 드는 음악적인 귀환을 꾀한다. 이러한 그의 시도는 매체의 극찬과 함께 live performance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한 예로, 1996년에 London jazz caf?와 Brixton academy show, 심지어 제 3국인 브라질과 유고등지에서 매진 사태를 기록한다.

96년엔 자신이 설립한 레이블 JTI를 통해 그와 함께 작업해오던 아티스트들, Brand New Heavies의 Simon Bartholomew, the Prisoners, New Jersey Kings, the Apostles등의 음원을 모아 compilation앨범, “scored 1.0”와 Led Zeppelin의 곡을 앨범타이틀로 한 “whole lotta love live”를 98년에 발매하고. 이듬해엔 컴필레이션 앨범인 본작 “the Best of the Acid Jazz Years” 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