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NCE라는 앨범 타이틀은 앨범의 타이틀 트랙인 The dance를 작곡하면서 떠오른 감흥들이 너무도 즉각적이고 강렬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인생에는 수많은 굴곡(屈曲)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스스로 책임지고 또 누려야 할 소중한 것이기에 이에 굴하지 말고 즐겨야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리고 연인 둘이 감미로운 음악에 맞추어 추는 둘만의 댄스도 참 낭만적이고 그윽하지 않은가? 이번 앨범에는 Careless whisper나 I\\'ll be there 같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팝의 고전들이 리메이크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원곡을 각별히 좋아했던, 원곡에 대한 기억이 남다른 이들이 싫어하거나 어색해 할지도 모른다는 부담은 없었을까? 똑같은 반주와 편곡에 가사 대신 색소폰만 들어간 리메이크 버전을 한 번 상상해 보라. 카바레가 생각난다. 다행히 그는 색소폰으로 노래하는 아티스트이다. 노래하기 위해 노래를 위해 나름대로의 손질(twist)이 가미되었음을 인정한다. 루더 밴드로스(Luther Vandross)나 몬텔 조단(Montell Jordan) 같은 엄청난 거물급 소울 싱어들이 보컬로 피처링(featuring)한 걸 보면 발도 참 넓고 인간성도 좋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해줬더니 대뜸 그런다. 음악이 최고의 협상 방법이었다고. 그렇게 될 줄 알았다면서 그는 갑자기 ‘serendipity’라는 고 난이도의 영 단어를 썼다. 이해를 못해 설명을 풀어서 해 달라고 했더니 그는 ‘운명적으로 마치 마법과도 같이 그렇게 될 것을 단박에 알게 되는 것’이라 풀어 주었다. 아시아 팬들로부터 받는 각별한 사랑은 자신이 가진 강렬하고 감정적이고 열정적이며 힘이 넘치는 멜로디 라인 구사 덕이 아닌가 싶다며 자화자찬이다. 캘리포니아 샌 페르난도 밸리(San Fernando Valley) 출신의 컨템퍼러리 재즈 색소포니스트 데이브 코즈의 통산 6번째 앨범이 발매됐다. 케니 지(Kenny G)의 출현과 함께 \\'90년대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한 데이브 코즈는 1990년 셀프 타이틀 데뷔작으로부터 시작해, 2집 LUCKY MAN(\\'93), 3집 OFF THE BEATEN PATH(\\'96), 4집 크리스마스 앨범 DECEMBER MAKES ME FEEL THIS WAY(\\'97)를 차례로 발매했고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데이브 코즈가 케니 지와 다른 점은 좀 더 대중적인 맛을 살리고 있다는 데서 찾아볼 수 있는데, 다시 2년만에 선보인 신작 THE DANCE 또한 데이브 다운 크로스오버를 시도하고 있다. 일단 화려한 게스트과 뮤지션들을 초청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작품의 수준을 높이고 있는데, 일단 국내에도 잘 알려진 리메이크곡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다.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할 이 두 트랙중 먼저 Careless whisper는 누구나 다 알 수 있듯이 1984년 빌보드 팝 싱글 차트 3주간 정상에 올랐던 왬(Wham!)의 명곡으로 본작에서는 데이브 코즈의 색소폰 연주와 R&B/힙 합 아티스트 몬텔 조단(Montell Jordan)의 보컬로 재해석되고 있다. 그리고 잭슨 파이브(Jackson 5)의 1970년도 5주 1위곡으로 머라이어 캐리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던 I\\'ll be there는 역시 데이브 코즈의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에 가스펠 그룹 테이크 식스(Take 6)의 머빈 워렌(Mervyn Warren)과 데이빗 토마스(David Thomas)의 보컬이 덧입혀져 있다. 또한 타이틀 곡 The dance는 컨트리 슈퍼스타 가스 브룩스(Garth Brooks)의 1990년 셀프 타이틀 데뷔작의 수록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가스펠 베테랑 가수 비비 와이넌스(BeBe Winans)가 게스트 보컬로 참여했으며, 프로듀서는 명장 글렌 발라드(Glen Ballard)가 맡고 있는 베스트 트랙이다. 그 밖에 필라델피아 출신의 퓨전 재즈 키보디스트 제프 로버(Jeff Lorber)와 공동 작곡한 소울풀 발라드 I\\'m waiting for you, 흥겨운 펑크(funk) 사운드를 느낄 수 있으며, 와일드 오키드(Wild Orchid), 보이존(Boyzone),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 등과 작업했던 칼 스터켄(Carl Sturken), 에반 로저스(Evan Rogers) 팀과 데이브가 공동 작곡했으며 R&B계의 베테랑 보컬리스트 루더 밴드로스(Luther Vandross)가 참여한 Can\\'t let you go (The sha la song), 트럼페터 크리스 보티(Chris Botti)와의 환상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미디움 템포의 Love is on the way, 피아니스트 데이빗 베노이트(David Benoit)와의 협연 연주곡으로 영화 음악 스코어를 듣는 듯한 서정적이고 클래시컬한 분위기를 전해주는 Know you by heart, \\'97년 세상을 떠난 데이브의 아버지 노먼(Norman)에게 바치는 곡인 Right by your side, 마크 안토이네(Marc Antoine)의 깔끔한 플라멩코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You are me, I am you, 라틴 재즈 빅 밴드 스타일의 Cuban hideaway, 명 작곡가 버트 바카라(Burt Bacharach)와 공동 작곡했으며 버트가 직접 피아노 연주에 참여한 Don\\'t give up 등 총 16곡이 담겨져 있다. 아차! 이 중 특별히 아시아 발매반에는 Cheng Fu (Conquered)란 곡과 국내 임재범의 초특급 히트곡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데이브 코즈만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Deeper than love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음도 그냥 지나치지 말자. 가슴속까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연주 앨범 케니 지와 함께 소프라노 색소포니스트 전성시대를 열었던 장본인 중의 한 명인 데이브 코즈(Dave Koz)의 정규 5집 신작이다. 데이브 코즈는 1990년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으로 등장한 이래 스무스한 재즈 넘버들로 크로스오버 음악팬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두드려왔다. 루더 밴드로스(Luther Vandross)가 참여한 펑키 힙 합 넘버 Can\\'t let you go (The sha la song), 몬텔 조단(Montell Jordan)이 참여했으며, 왬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Careless whisper, 버트 바카라(Burt Bacharach)가 참여한 Don\\'t give up, CCM 가수 비비 와이넌스(BeBe Winans)가 참여한 타이틀 곡 The dance, 피아니스트 데이빗 베노이트(David Benoit)와의 이중주 Know you by heart, 트럼페터 크리스 보티(Chris Botti)와의 협연 Love is on the way, 플라멩코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라틴 연주곡 You are me, I am you 등 총 14곡이 담겨져 있다. 국내에는 보너스 트랙이 추가되어 발매될 것 같으니 조금 더 기다리면 될 듯 하다. George Michael - Producer Luther Vandross - Vocals, Vocal Arrangement Jonathan Butler - Guitar (Acoustic), Vocals Sam Jones - Photography Dave Koz - Arranger, Sound Effects, Multi Instruments, Producer Jeff Lorber - Bass, Arranger, Keyboards, Programming, Producer, Engineer, Drum Programming Audrey Wheeler - Vocals (bckgr) Burt Bacharach - Piano, Arranger, Producer Bruce Dukov - Concert Master Michael Thompson - Guitar (Acoustic), Guitar (Electric), Special Effects Evan Rogers - Arranger, Vocals, Vocals (bckgr), Producer Sue Ann Carwell - Vocals (bckgr) Tom Sweeney - Engineer Ed Miller - Engineer *HDCD